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문단 편집) == 평가 == 초기에는 사건 질부터 등장인물을 다루는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비판이 매우 거셌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비판점은 20년이 흘렀건만 등장인물들의 외모는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 김전일은 곧 마흔인 37세인데 고등학생 때와 외모가 똑같다. 타카토 요이치도 43세인데 머리가 하얗게 센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고[* 다만, 머리색은 타카토의 비인간성을 나타내는 장치일 수도 있다. 20년전의 타카토와 구분하기 위해서 변화를 준 것일수도 있고.], 아케치 켄고는 48세, 오십을 바라보는데 20년 전처럼 주름살이 하나도 없다. 37세가 고등학생 때와 외모가 같으니 개연성이 떨어져 독자들이 작품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모두 힘든 직장생활에 시달리고 있는데 늙지 않았다? 이츠키 요스케도 흰머리가 조금 늘어난 정도고 제 나이에 가깝게 묘사된 건 켄모치 이사무와 하야미 레이카, 그리고 꼬마에서 성장한 킨다이치 후미 정도이다. 많은 독자들은 이렇게 외모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면 20년이 아니라 5~10년 후로 설정했어야 한다고 비판한다. 10년 정도로만 설정했어도 외모 문제는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20년간 연락 한번 주고 받지 않던 사람들을 너무도 쉽게 등장시킨다. 켄모치 같은 경우, 느닷없이 ‘어른이니까 경부님이라고 불러야죠’라고 할 정도로 전화번호만 알고 있던 수준인데도 김전일이 전화하자 켄모치가 바로 응대한다. 아케치에게도 헬기를 보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 부분은 아케치의 지위가 굉장히 높고 켄모치 역시 성격이 털털해서 그렇다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몇 년 연락 안 한 친구한테 연락하는 것도 어색해지기 일쑤인데, 20년이나 연락 안 한 사람과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된다는데 공감을 하기 힘들다. 아니, 애초에 이사무와 김전일은 수없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친하게 지냈는데 20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다는 사실도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둘이 명절, 새해마다 연하장은커녕 전화도 안 했다는 소린데, 팬들은 여기에도 불만이 많다. 가장 심각한 사람은 여전히 '평행선' 놀음을 하는 타카토. 사형수라도 바로 사형을 집행하진 않기 때문에, 또 이것저것으로 재판이 워낙 길어져 장기 수감 생활을 한다고 해도, 자금이나 인원을 계속 관리할 수 없을 터인 타카토가 계속 범행(살인교사 등)을 저지르는 것은 물론 20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김전일에게‘나를 봐줘’하는 드립을 계속 친다. 작중 묘사를 보면 김전일은 20년 전 '어떤 사건' 후로 사건을 풀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았는데, 그런 김전일을 얼마든지 반강제로 휘말리게 할 능력이 있는 타카토인 만큼 김전일을 일부러 내버려둔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37세 시점에서 갑자기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도 부자연스럽다[* 전작 1부 막판에 타카토의 협박 편지를 받고 부랴부랴 전국을 뛰어다니며 사건을 예방해온 김전일이라면, 타카토 같은 흉악범이 자신을 콕 집어 사건을 예고했다면 당연히 탐정이나 경찰을 지망했을 것이다.]. 20년씩이나 '평범한' 삶을 살던 김전일을 계속 탐정으로 몰아붙일 계기가 부족한 부분을 '전가의 보도'처럼 타카토를 써먹는 걸로 보이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게다가 타카토의 범행 지휘 수법도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끊임없이 책을 통해[* 타카토 일당의 암호 같은 표식을 넣어서-특정 부분을 접는다든가, 밑줄을 친다든가- 책을 타카토에게 전달하면, 타카토는 같은 방식으로 책에 표시해 간수에게 꼭 '어떤 장소'에 버려달라고 부탁하고, 순진한(...) 간수가 버린 책을 주워든 공범이 범행을 실행하는 것.] 밖의 공범(실행범 또는 방조범)과 연락하는 설정이다. 그런데 아무리 멍청한 경찰도 밑줄을 긋거나 무언가를 써놓은 책을 특정 장소를 지정해 버려달라고 하면,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그렇게 하면 수상하다고 생각해야 정상이 아닐까? 그런데 다른 경찰은 물론 아케치 켄고도 눈치를 못채고 있으니 독자들은 납득도 안 가고 아케치도 바보처럼 보일 수밖에... 37세로 넘어간 후 연재 초반부 사건들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트릭'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전일의 전성기를 이끈 시즌1은 기발하고 신선하며, 심리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트릭이 많다.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김전일 소년의 살인]],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등. 그러나 시즌2 초반엔 우연과 편의주의가 많은 트릭이 늘어나더니 리턴즈에서 나아졌나 싶다가 37세에서 다시 그 단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나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의 경우 트릭의 정교함이 떨어져 트릭에 대한 비판이 높다.[* 단,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은 시작부터 범인 전원과 살해 과정, 트릭 전부를 독자에게 보여주며, 얼빠진 범인들이 여러모로 실수를 저지르고, 김전일이 범인들 상대로 추리 양학을 찍는 구조다. 범인들의 얼빠진 면모를 강조해야 하다 보니, 정교한 트릭을 쓰면 괴리감이 생기게 되며, 쉽게 말해 일부러 수준 낮은 트릭을 쓴 사건이다. 다만 수준 낮은 트릭이 의도한 거든 아니든 37세 사건이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에서 수준 낮은 트릭 등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큰 실패를 했고, 이어지는 장편인 타워맨션도 트릭 수준이 낮다면 당연히 정교한 트릭을 원하는 독자 입장에선 반가울 수 없는 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에서는 편승 살인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트릭의 높아진 개연성으로 인해 주가가 올라갔고,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소령관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구작 팬들에게 시즌 2에 비해 매우 발전했으며 시즌 1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들에게 시즌 1이 [[성서]]와도 같다는 걸 생각하면 우타시마 때는 상상도 못했을 파격적인 고평가인 셈. 전성기만큼은 아니라도 리턴즈 시절보다는 판매량도 꽤나 올랐다. 주인공이 어른이 된 만큼, 범인들의 범행동기도 전작에서 처절한 사연과 복수가 많았던 것과 달리 돈이나 불륜 같은 현실적이면서도 속물적인 동기를 가졌거나, [[집단 성폭행]]이나 [[리벤지 포르노]] 같이 소년지에서 다루기 힘들법한 소재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전작의 팬들 중에서는 바뀐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37세의 시작을 끊는 사건의 범인이 포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37세의 속물적인 범행 동기가 더 현실적이고 좋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당연히 처절한 범행 동기로 물든 기존 팬들에게는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 2번째 사건인 마담 맨션 살인사건은 트릭은 매우 비판받지만 동기 자체는 속물적이면서도 그 속에 처절함이 녹아나 동기 면에서는 괜찮다는 평을 받는다.] 그 이후 사건부터 피드백이 되었는지 다시 전작에 버금가는 뒷배경을 가진 범인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소령관 살인사건]]의 무리수 결말로 인해 다시 평가가 안좋아졌다.[* 정확히는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아마기 세이마루]]를 강판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분위기가 역대급으로 험악한 상황. 그동안 화도가와 이진칸 호텔을 거쳐 팬들이 다시 37세의 작품성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고 소령관을 "역대 최고의 걸작"이라며 기대를 고조시킨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모양인지 [[살인이십면상]]에서는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시간동안 전개되는 연쇄살인이라는 설정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것에 더해 범인의 캐릭터도 인상적으로 뽑아내는 모습으로 평가를 다시 한 번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전일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여 37세 김전일이 잠시 휴재되고, 17세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가 다시 연재되기 시작하자 37세 김전일의 떡밥과 스토리가 풀릴 것을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정작 전성기 급의 연출과 시체 묘사로 독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던 [[야타가라스촌 살인사건]]이 후반부의 무리수 전개로 평가가 안 좋아지고, 뒤이어 연재되기 시작한 [[오니노헤 축제 살인사건]]은 떡밥, 스토리 전개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진 듯 시즌 2 암흑기 시절의 연출을 그대로 담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37세가 선녀였다", "30주년 시리즈는 그냥 이대로 빨리 끝내버리고 다시 37세 스토리 연재나 마저 하자" 와 같은 반응이 터져나오며 상대적으로 37세에 대한 여론이 좋아지는 결과가 발생했다(...) 정리하자면 기존 소년탐정 김전일, 특히 시즌 1의 골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 하지만 그렇다고 [[보루토]]나 [[반요 야샤히메]] 처럼 대부분의 팬들이 최악의 후속작이라 비난하고 욕하는 작품들보다는 확실히 덜 비판받으며, 아직까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거나 오히려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이후의 37세 에피소드들은 시즌 2나 리턴즈 이상의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단 긍정적 평가도 여럿 있는 상태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시즌 2나 리턴즈에도 시즌 1 못지 않은 좋은 에피소드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흡혈 벚나무 살인사건]], [[백사 도가 살인사건]], [[세이렌섬 살인사건]] 등.), 전반적인 퀄리티가 시즌 1에 비해 너무나 저하되어 인기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 보루토나 반요 야샤히메와는 달리 김전일의 경우는 2세대로 주인공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김전일 본인이 계속 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 실제로 초기 두 에피소드의 평가만 낮았을 뿐[* 이것도 시즌 1, 그것도 시즌 1의 일부를 성서처럼 생각하고 기준처럼 여기는 골수팬들의 억지까기가 심했다.] 이후의 에피소드들은 마냥 비판받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점과 특색 덕분에 호평 역시 적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후 [[살인이십면상]]이 완결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퀄리티에 대한 비판도 완전히 사라졌으며, 30주년 시리즈를 거치며 17세 시절에 대한 환상마저 깨져버린 현재는 설정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부 팬들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괜찮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아예 '''시즌 1 이후 최고의 전성기'''라 평하는 독자들도 적지 않은 편. 기존의 김전일 장편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들을 많이 도전하는 느낌이 강하다. 나열하자면 *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 동정의 여지가 아예 없는 완전한 악인이 범인이며, 치밀한 계획 살인이 아닌 죽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 때마다 즉흥적으로 트릭을 짜내어 범행을 저지르는 임기응변적 살인을 저지른다. 이는 처절한 동기가 매력이고 주로 공을 들인 계획 살인이 나오는 김전일 장편 시리즈에서 꽤나 이질적인 특징들이라고 할 수 있다. *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 - 범인 '전원'과 살해 과정, 트릭을 전부 미리 보여주는 '장편'이다. 장편에서 범인을 미리 보여주는 건 기존에 있었긴 하나 어디까지 공범 중 한 사람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지 타워맨션처럼 공범 전원을 미리 보여준 적은 없었다. *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 범인이 범행 타겟에게 반격 당해 역으로 살해당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그 범행 타겟이 방금 상황을 기회 삼아 새로운 사람을 살해하는 편승 살인이란 독특한 기믹의 트릭이 등장한다. * [[소레이관 살인사건]] - 범인이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여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다거나, 범인의 죽은 여동생이 범인에게 빙의해 마지막 살인을 저지하는 식으로, 전개 요소에 판타지 설정을 깊이 도입했다. 기존에도 오컬트 설정이 엔딩에 영향을 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마신 유적 살인사건]]은 범인이 자살하려고 하자 갑작스럽게 범인에게 벼락이 내리치면서 자살이 저지됐고 이게 흉조의 소행이란 암시가 던져졌으며, [[설령전설 살인사건]]은 막판에 김전일 일행이 눈보라 치는 설산에서 길을 잃자 설령이 나타나 길을 안내해줬다.] 그런 사건들과 비교해도 오컬트 요소의 개입이 매우 과감한 편이다. * [[아야세 연쇄살인 사건]] - 중반에 이미 범인이 확정되며, 후반은 김전일이 추가 조사와 설전 등을 통해 범인을 외통수로 몰아가는 전개를 담고 있다. 또한, 등장 용의자 이외의 피해자가 나오며, 한정된 공간에서 살인이 연달아 터지던 기존 방식과 달리 멀리 떨어진 여러 장소에서 살인이 터진다. * [[살인 20가면]] - 여태까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음산한 마을, 눈 내리는 숲속의 산장 등 타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고립된 공간에서 클로즈드 서클이 만들어졌던 것에 반해 상당히 개방된 공간인 도쿄 도심가 한복판에서 일행이 갇히게 되며, 김전일이 범인의 살해 트릭을 미리 눈치채고 피해자를 살려준다거나 그 때문에 눈엣가시가 된 김전일이 범인의 새로운 살해 타겟이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전개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때문에 호불호의 요인이 되곤 한다. 타워맨션의 경우에는 미리 보여줘도 될 정도로 허접한 트릭을 공개하고 김전일이 양학을 찍는 방식이기에 치밀한 트릭과 거기에서 나오는 치열한 수 싸움을 원하던 독자에겐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아야세 연쇄살인 사건의 경우에는 범인이 확정되고 나서도 사건이 빨리 진행되지 않고 추가 조사와 설전으로 분량을 잡아먹기 때문에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는 평을 받았으며, 소레이관 살인사건의 경우는 그 특유의 오컬트 요소 때문에 결말에 대한 혹평이 매우 거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